이병곤기자 |
2016.11.15 16:58:14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15일 해군2함대를 방문해 지휘통제실에서 주요 지휘관 및 참모들과 대비태세 강화를 위한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사진=해군2함대)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현 안보상황과 관련해 15일 NLL을 비롯한 서해 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해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적 도발 시 단호한 응징을 강조했다.
엄 총장은 이날 2함대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부석종 2함대사령관(소장) 등 주요 지휘관 및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 최접적 해역인 NLL 및 서북도서 해상 경계작전을 점검하고 적 도발에 대비한 대응계획에 대해 토의했다.
엄 총장은 “최근 김정은이 서해 전방부대를 잇달아 시찰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 적 수뇌부가 군부대를 방문한 후 대남도발을 자행한 사례가 있고 적은 언제든지 서해 NLL에서 도발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사소한 적의 변화도 놓치지 말고 도발징후를 사전에 식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 총장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에 따라 현장지휘관이 즉각 단호하게 응징하고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해야 한다”며 “항재전장ㆍ일전불사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적 도발 유형별 맞춤형 교육훈련을 반복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