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11.14 15:58:41
14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의 2016년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누리당 박재순 의원은 "경기도 초중고 학교들 중 석면학교가 60%에 육박하지만 석면 교체사업은 지지부진하다"며 "경기도 교육청의 발 빠른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나이가 어릴수록 석면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 현 실태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석면교체사업의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박재순 의원은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이미 지난 2006년 9월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인데도 아직도 도내 60%의 학교가 석면으로 뒤덮여 있다. 2016년 8월 기준으로 도내 천식환자 통계조사를 보면 초등학생 7419명, 중학생 3629명, 고등학생이 3187명으로 전체 학생수 대비 1%를 넘어서고 있는 것도 석면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하며 “교육청은 예산편성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잘 따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학교 건축물 전체 석면현황을 보면 유치원이 979개, 초등학교가 936개로 중학교 427개와 고등학교 317개에 비해 어린 학생들의 교육장소가 석면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며 “예산이 부족한 만큼 석면교체사업을 시행할 때 어린 학생들 우선으로 적어도 같은 비율로라도 교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본예산안에 석면교체사업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