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고양시 시립마두어린이집의 이희란 원장, 송민영 팀장, 이뿐새 부원장 등이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 교육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고양시립어린이집)
고양시의 시립마두어린이집(원장 이희란)은 지난 10일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된 '2016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과 안심보육환경 콘테스트'에서 200만원 상금과 함께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시립마두어린이집의 안전 프로그램은 '법교육 기반 사례중심 안전교육-안전 쏙쏙 안심쑥쑥'이라는 주제로 지난 해 3월부터 만3세에서 5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영유아는 주변환경에 대한 관심 및 호기심은 많으나 발달이 미숙하고 안전교육이 부족 및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어렵다. 또한 학령전기 유아들은 행동이 활발해지고 대근육 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지지만 운동능력이 미숙하고 위험에 대한 판단력이 미흡해 사고의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립마두어린이집의 법교육에 기반한 사례중심 안전교육은 영유아들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로 일어나는 사고를 기반 사례를 통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실생활 적용도를 높였고, 관련 법 교육과 가정연계활동, 지역사회 연계활동으로 다차원적인 접근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양시 마두어린이집의 프로그램 관련 자료 (사진= 고양시립어린이집)
고양시립마두어린이집의 프로그램 수행은 업무총괄에 이희란 원장, 교사교육담당 및 계획수립에 이뿐새 부장교사, 유아안전지식검사실행 및 분석에 송민영 팀장교사, 가정연계활동 계획에 유성연 담당교사, 자역사회연계활동 계획에 이은선 담당교사 등 5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한 이희란 원장은 "안전에 대한 교육은 사고의 위험이 노출되기 전인 유아기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하다"며 "우리 고양시 마두시립어린이집의 사례중심, 법 교육 기반 안전교육은 가정과 지역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유아가 위험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유아 스스로도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습득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과 안심보육환경 콘테스트' 발표회 및 시상식은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에서 주최한 것으로 어린이집에 적합하고 표준화된 콘텐츠 개발, 보육교직원의 안전의식 및 역량을 강화 도모 및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수상에는 고양시 시립마두어린이집 외에 대상에 구립코알라어린이집(원장 이은주), 최우수상에 국방부청사어린이집(원장 오영희), 우수상에 개나리어린이집(모은숙), 시립밝은어린이집(원장 윤복희) 등이 각각 선정됐다. 프로그램 선정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현장방문심사, 3차 발표회심사 등을 통해 최종 발표됐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