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 6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회덕 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전복사고로 수원의 한 산악회 회원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피해시민지원에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당일 일본 출장 현지에서 관련 사고 소식을 접하고 "가을산행길을 떠났던 수원지역의 산악회원 분들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며 "유가족과 피해자분들에게 애도의 마음과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시장은 "수원시가 망연자실하고 있을 유족과 피해자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해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유족과 피해자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이날 기획조정실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가능한 행정적 지원을 마련, 피해시민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 6일 오후에 가진 대책회의에서 유족 및 피해자 생활불편사항 청취, 연화장 시설이용 문제 지원, 피해자 신원 파악, 사망자 유가족 및 애로사항 접수 해당부서 전파, 관내 병원 이송현황 파악, 행정적인 지원가능 방법 검토 등을 논의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