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10회에서 최순실과 정유라를 패러디한 장면이 등장했다.
먼저 유세윤이 정유라로 변신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코너에서 유세윤은 승마복을 입고 여장을 한 채 말을 타고 등장했다. 공주에게 구애하는 남자들이 모인 장소에 여자가 등장하자 신동엽이 “당신도 로마공주를 좋아하는 거요?”라고 물었고, 유세윤은 "아뇨. 전 엄마 신발 한 짝 찾으러 왔어요. 프라다 어딨니?"라고 대답했다.
이에 신동엽이 얄밉다며 유세윤의 뺨을 때리자 유세윤은 "우리 엄마 누군지 몰라? 엄마 빽도 능력인 거 몰라?"라며 정유라의 과거 발언을 꼬집었다. 이어 유세윤은 엄마(최순실)에게 전화를 해 "엄마 지금 곰탕 먹고 있어? 나 좀 있다 광화문 갈 거야. 왜 안 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진 코너 '2016 vs 1980: 이웃 편'에서는 김민교가 완벽한 최순실 분장으로 등장해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김민교는 정상훈의 집주인으로 나와 전세보증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정상훈은 “독일에 계신다더니 언제 귀국하신 거냐”며 “지금은 돈이 없다”고 사정했다. 이에 김민교는 “그건 그쪽 사정이고 난 찜질방 가야한다”며 세간의 팔선녀 소문을 패러디했다.
또한, 정상훈에게 “너무하다”는 비난을 듣자 김민교는 “너무해요?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죄송해요. 됐지?”라며 최순실의 최근 발언을 비꼬았다. 정상훈이 매달려서 신발이 벗겨지자 “내 프라도 신발”이라고 소리쳤다. 정상훈은 그를 달래기 위해 “아내가 맛있는 곰탕을 끓여 놨다”고 권했고, 김민교는 “곰탕? 다 먹어도 돼요?”라고 말하는 등 풍자로 가득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