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11.04 14:13:04
4일 오전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승남 도의원(새누리당)은 경기도시공사의 공공발주와 관련해 도내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승남의원은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15년 기준 총 773건, 총액 3200억 원 규모로 공사와 용역사업 등을 발주하여 도내 최대 공공발주 기관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법령 상 지역제한 입찰 공고를 낼 수 없는 대규모 사업이라 하더라도 하도급 과정에서 해당 공사 지역의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건설사와의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지역경쟁 입찰이 허용되는 경우 자체적으로 도내 기업 49%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으나 법령상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도내 응찰 자격을 갖춘 업체의 비율을 확대해 경기도 지역발전을 위한 공사의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의원은 최근 다른 공공기관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받아 문제가 된 사건을 언급하며 경기도시공사가 갑을문화 지양 및 하도급 업체 보호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시공사는 도민의 편의 및 주거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발전 등을 위해 경기도가 전액 출자한 대표 지방공기업인만큼 윤리경영 및 상생경영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