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사업(CK)'의 성과와 실적을 공유·확산하고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CK 동남·대경·강원권역 포럼'이 3일 오후 1시30분부터 대학본관 3층 대회의실 및 건설관, 넉넉한터 광장 등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대학특성화사업총괄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CK 동남·대경·강원권역 포럼'에는 부산대를 비롯한 동남·대경·강원권역 내 35개 대학에서 124개 사업단이 참여한다. 포럼 행사에는 교육부 배성근 대학정책실장, 한국연구재단 김준동 사무총장을 비롯해 권역 내 국·공립대학 총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와 각 대학 교직원·학생, 일반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학특성화사업(CK, 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은 대학이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을 둔 강점 분야 특성화를 통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4년 7월부터 `19년 2월말까지 5년간 총 1조2천억 원(금액확인)이 투입된다.
CK사업은 2+3년 구조로, 2주기인 올해 5월 중간평가와 7월 재선정 평가를 거쳐 사업단을 재정비하고 사업종료 시까지 유지한다. 현재 전국 4년제 110개 대학, 337개 사업단(지방 77개 대학 283개 사업단, 수도권 33개 대학 54개 사업단)이 운영 중이며, 부산대는 올해 중간·재선정 평가 후 최종 5개 사업단이 선정돼 연간 52억 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CK포럼은 이들 사업단이 그 동안 각자 거둔 우수 성과와 실적을 상호 공유해 확산함으로써 각 특성화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국 규모 1회와 권역 규모 3회가 개최된다.
3일 오후 부산대에서 열리는 포럼에서는 동남·대경·강원권역 내 15개 대학 15개 사업단에서 특성화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35개 대학 134개 사업단에서 포스터 등을 통해 각종 사업성과를 전시·공유할 예정이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부산대의 '기계-나노-자동차 융합교육을 통한 특성화분야 글로컬 인재양성', 경북대의 '지역산학연계를 통한 학부생 역량강화 및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 우수사례', 동서대의 '미디어 아웃렛(교내현장제도)을 활용한 지역사회·산업 연계 우수 사례', 대구가톨릭대의 '신흥지역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의 원리와 실적' 등 실적이 뛰어난 우수 프로그램들이 소개된다.
특히, 학생 우수 체험사례를 각 대학의 학생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 CK사업이 학생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들을 생생한 체험담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부산대 전호환 총장은 “시행 중반에 접어든 CK 사업의 효과 상승과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대학특성화 포럼이 부산대에서 열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수사례를 발굴과 성과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