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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에이즈-B형간염 동시감염 가능성 실험 통해 입증

B형간염도 성접촉에 의한 것이 주된 감염경로인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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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6.10.31 16:54:47

성 접촉 등 감염경로가 같은 에이즈와 B형간염 간 동시 감염 가능성을 실험을 통해 통계학적으로 입증한 국내 첫 연구사례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에이즈 양성자 그룹(430건)과 음성자 그룹(434건) 간 B형간염 핵심항체 보유율을 조사한 결과 에이즈 양성자 그룹에서 B형간염 핵심항체 보유율이 36%, 에이즈 음성자 그룹에서는 24.7%로 차이를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성접촉, 수직감염, 혈액감염(수혈) 등으로 공통된 감염경로를 가진 에이즈와 B형간염 바이러스 노출 간 관계를 밝히고자 시행됐다.


B형간염 핵심 항체란 모든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에서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평생 지속된다. 따라서 과거에 인지하지 못했던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 후에만 생기기 때문에 백신에 의한 면역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에이즈 양성자 그룹에서 음성자 그룹보다 B형간염바이러스에 더 많이 노출된 것을 의미한다.


과거 국내 B형간염은 부모에서 자식에게 전해지는 수직감염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 B형간염 예방접종률이 99.4%에 달하고, 국내 에이즈 양성 감염 대부분의 경로가 성 접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B형간염의 주된 감염경로 역시 성 접촉에 의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내용을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동시감염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연구 결과는 국내 학술지에 12월 게재될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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