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진=부산은행)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은 부산 지역이 타 광역시 대비 심장정지환자의 생존율이 낮은 점에 착안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심폐소생술 일반인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에스원과 함께 심장자동충격기(AED) 30대를 공동으로 구입 사회복지관에 기증한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28일 오후 본점에서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인 에스원(대표 육현표)과 'BNK-에스원 HAPPY SAVE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약 8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문현동 본점에서 은행장부터 신입직원까지 약 3천여명의 임직원들이 순차적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인증 기관인 에스원의 '심폐소생술 일반인과정 교육'을 이수해 나갈 계획이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 10% 늘어날 때마다 해당 지역 내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확률이 1.36배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두 기업은 급성 심장정지 등 응급환자 발생시 필수장비인 자동심장충격기(AED) 30대를 공동(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구입해 부산지역 30개 사회복지관에 기증한다.
▲성세환 BNK금융 회장 및 관계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성세환 회장은 “에스원과 함께하는 이번 HAPPY SAVE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각종 현안에 늘 관심을 가지고 기업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광역시별 심장정지환자 생존율(2014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생존율은 5.7%로 서울 8.6%, 대전 7.3%, 인천 5.8%와 비교했을 때 낮은 편에 속했다. 또한 동일 기간 발생한 심장정지 응급환자 1988명 가운데 응급실 도착 전 사망률은 무려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