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25일 오후4시30분 수원시청대강당에서 300여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안 지사는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통해 "나는 직업정치인이다. 정치인의 전문적 철학은 곧 민주주의에 있다. 정치인은 전문적 직업 소양을 갖춘 전문직업인"이라며 "확고한 신념을 갖춘 정치인만이 민주주의 정치가이다. 권위있는 결정은 국민이 내리는 것이다. 또한 정치인은 그 결정을 따르는것이 정치인의 의무"라고 정의했다.
이어 안 지사는 "현 정치권은 다툼의 장"이라고 말한 뒤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너무나 불미스러운 일이며 정치적 민주주의 결여"라고 단정했다.
안 지사는 "저를 신뢰와 안도감의 정치인이라 생각해주길 바란다. 지난온 30년동안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뛰어넘고 싶다.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일꾼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한 시민은 "대권주자 후보로서의 포부를 밝히는 등 토크콘서트 내내 대권후보 연설에 가까운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