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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 뉴욕서 활발한 세일즈 마케팅 펼쳐

진주실크 상설 판매전시장 뉴욕 맨해튼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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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10.22 10:23:36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가 미주대륙에 상륙했다. 지난 20일 뉴욕 맨해튼 패션 스트리트의 '보타니(botani)' 매장에서는 진주실크 판매전시장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미주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오전 11시, 세계 패션시장의 중심지인 뉴욕 맨해튼의 섬유원단 수입‧판매 전문업체 '보타니(botani)' 매장에서는 이창희 시장과 실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실크 전문.상설 판매전시장이 개소식을 가졌다.

 


맨해튼 패션스트리트 내에 개설된 진주실크 매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약 530㎡ 규모로, 보타니 사에서 기존 자사 매장(1,120㎡)에 이번 매장 개설을 위해 추가로 임대해 진주시에 무상으로 제공한 것이다.


또한 135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품 지퍼 브랜드 <Lampo zipper>의 미국 독점 배급을 맡고 있는 보타니의 지퍼 매장과 기존 의류매장을 진주실크 매장과 통로로 연결해 보타니의 기존 바이어들이 자연스럽게 진주실크와 직접 상담 및 판매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뉴욕 맨해튼 매장 운영을 위해서 현재까지 진주의 실크업체 3개 사가 참여해 우선적으로 진주실크의 자카드 원단 35,000야드를 공급해 현지 매장에 판매 및 전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주시는 마케팅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창희 진주시장과 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매장 개설을 앞두고 먼저 미국 현지에 도착해 시장조사 등 활발한 세일즈 마케팅을 펼쳤다.


먼저 뉴욕 주재 대구·경기 섬유마케팅 센터 및 여성 의류업체 <JUST ONE> llc 등을 방문해 사전 시장조사를 실시했으며, 또 FIT의 Carol 교수와 면담을 통해 진주실크 매장에서 패션스쿨 학생들에게 실습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이끌어 내었다.


아울러 코트라 김종춘 북미지역본부장에게는 현지 바이어와의 연결 등 진주실크의 북미지역 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개소식 이후에도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하며 이번 진주실크 매장 개설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탄력을 받도록 힘을 실어주는 활동을 벌였다.


진주 실크산업은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 꼽히며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의 한계로 일시적인 침체기를 맞고 었다.


이에 진주시는 실크산업전문단지 조성과 실크산업혁신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실크산업의 집적화.고도화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창희 진주시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5 추계 뉴욕 텍스월드 USA' 에 참가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창희 시장의 뉴욕 방문 당시 진주출신 사업가인 공영철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보타니' 와 MOU를 체결하고 공영철 대표를 진주시 제1호 국제통상자문관으로 위촉했으며, 이에 따른 결실로 올해 뉴욕에 진주실크가 입점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앞으로 뉴욕 전시판매장에서는 전담 매니저가 직접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하여 판매를 실시하며, 보타니의 기존 바이어와 연계 및 발굴을 통해 현지 바이어가 원하는 디자인을 생산-판매하는 OEM 생산(주문자 생산방식) 등 질 좋은 고기능 실크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함께, 뉴욕 패션기술대학(FIT,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파슨스 디자인스쿨 등 다수의 패션/디자인스쿨 학생들에게 실습장을 제공하는 등의 연계활동을 통해 진주실크를 홍보하며 진주실크의 해외마케팅 거점기지 역할을 단단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기환 뉴욕 총영사, 코트라(KOTRA) 북미지역본부장, 현지 바이어 30여 명 등이 참석해 진주실크의 미주시장 진출을 격려하고 축하하였고, 특히 FIT의 Carol 교수는 진주실크가 아름답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등 새롭게 선보인 진주실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창희 시장은 "전시된 제품뿐만 아니라 디자이너의 요구를 수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피드백을 통해 기획단계에서 판매를 겸하는 전략으로 홍보효과와 진주실크의 수출효과를 동시에 얻는 기회로 삼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보타니' 의 공영철 대표는 "진주실크의 품질이 뛰어나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고 바이어들의 관심도 높다" 고 진단하면서, "하지만 단기적인 성과에 조급해 하지 말고 장기적인 전략으로 진주실크를 뉴욕 패션계에 정착시켜 나가도록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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