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중국 북서부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4분께 히말라야 산맥의 티베트 자치구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 성 위수(玉樹) 장족 자치주 자둬(雜多) 현으로, 중국 지진센터(CENC)는 지진 규모를 6.2로 발표했으나 USGS는 6.4로 상향 발표했다.
위수 장족 자치주는 티베트족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난 2010년에 규모 6.9의 강진으로 사망·실종자가 3000명 이상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지진 발생지역이 거주인구가 적은 해발 4700m의 고원지대여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