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여성을 상대로 한 공연음란사범(일명 바바리맨)을 근절하고자 지난 9월 한 달을 집중 단속을 통해 모두 44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유형은 통학로․공원 등에서 성기를 보여주는 행위와 차량 내에서 문을 내리고 하는 음란행위,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성기를 보여주는 행위, 상가건물 등 계단에서 성기를 보여주는 행위, 공중 장소 성관계 행위 등을 집중 단속했다.
검거 지역별로는 주택가 노상이 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가 앞 노상 11건, 공원 6건 등 순으로 발생 시간대는 오전에 13건, 오후 6건, 저녁 22건 등 주로 사람들이 활동이 많은 시간대에 발생한것으로 나타났다.
총 44명 중 성폭력범죄 전력자는 6명이었고 특히 공연음란 전과자는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원 14명, 무직 15명, 자영업 4명 등 평범한 성인남성이 주를 이뤘으며 연령별로도 30대 14명, 40대 13명 등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30~40대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바바리맨 신고 다발지역 및 시간대를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지역경찰을 배치하는 등 예방․검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통학로 상습 출몰지역에 대해서는 학교 측과 유기적인 정보 공유로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