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숨진채 발견됐다.
12일 권혁주는 연주회를 앞두고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한 호텔 앞에 도착한 택시에서 숨졌다.
택시 운전기사는 "광안대교를 지날 때 의식이 있었고 이후 잠을 자는 것처럼 보였는데 호텔에 도착했을 때 숨을 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호텔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깨어나지 않았다고 이 택시기사는 덧붙였다.
경찰은 권혁주의 소지품에서 부정맥과 관련된 약을 발견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고자 부검하기로 했다.
한편 권혁주는 2004년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고로 우승을 했고, 이듬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6위 입상하는 등 일찍부터 주목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