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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저출산 대책 '친정엄마 프로젝트' 실시

유치원 초·중·고 지원, 올해 69억원에서 내년 123억원 편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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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10.12 13:39:32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저출산 타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기장군은 11일 18시 저출산 관련 간부대책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각 과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신, 출산, 육아, 보육, 교육 업무를 '친정엄마 프로젝트' 아래 통합· 운영키로 했다.


'친정엄마 프로젝트' 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데 필요한 친정엄마의 모든 역할을 이제 행정이 나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기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 기장군수는 "행정이 친정엄마다. 아이를 낳아야만 이익이 되는 저돌적이고 획기적인 '친정엄마 프로젝트' 로 저출산을 타개하겠다" 며 "출산은 국가존립에 관한 문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다" 고 밝혔다.


우선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최근 크게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출산 정책과 관련해 "세자녀이상 가구 우대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출산시 산후조리비용 50만원, 미역셋트 지원과는 별도로 앞으로 임산부 태아기형아 정밀검사를 비롯하여 셋째이상 자녀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입학시 교구구입를 지원 검토하고 세자녀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군에서 시행하는 각종 인력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키로 하고 필요하면 조례 재․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3명 이상 자녀를 둔 공무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성과급 지급 및 승진시 가산점 부여, 해외체험연수 우선 선발 등 인사상  우대 시책도 펼치기로 했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유치원등 각급 학교에 지역 청정 식자재로 만든 친환경 영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 및 유치원 급·간식비도 대폭 확대 지원한다.


기장군  교육전담부서인 인재양성과에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친환경 영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 급·간식비 예산은 올해 5억원에서 내년 10억원으로, 유치원 급·간식비 예산은 금년도 3억원에서 내년도에는 6억원으로 각각 2배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또한 초․중․고 학교 급식 우수 식재료 구입비 지원을 2016년 8억5천만원에서 2017년 15억원으로 확대 편성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군은 내년부터 고교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키로 하는 한편 학교급식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27억원인 중·고교 무상급식지원비를 내년에는 43억으로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현재 2010년 조례 제정을 통해 전전년도 일반회계 군세수입 결산액의 12% 이내를 교육경비로 지원하는 '기장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를 만들어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16년도는 69억을 지원했으나 2017년도에는 123억으로 확대 편성지원해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한편 기장군은 최대 편성할 수 있는 군수 업무추진비 5,280만원을 0원으로 편성하고 부군수, 국장 및 실·과·소, 읍·면 업무추진비는 2016년 대비 1/3수준으로만 편성해 2억 8천만원을 절감키로 하고 청렴콜센터 운영비를 제외한 2억 5천만원을 저출산 대책 지원에 전액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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