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4일 배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민씨의 주택에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지적2급 장애인 수급자로 노모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는 민씨 세대는 지진피해로 노후한 저택의 내벽과 지붕이 무너져 안전에 위험이 있음에도 모녀가 생활능력이 떨어지고 근로능력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막막함을 호소해 왔다.
황남동주민센터를 통해 집수리 지원을 받게 된 민씨는 행복한 마음으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보였으며, 노모는 "여기저기 누수 되고 담이 무너질 듯 위태하여 걱정이 태산 같았으나, 경제적 부담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번 복구지원에 나선 ㈜포항칼라강판 김춘규 대표는 "우리의 재능과 노력이 피해가정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이런 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