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6.09.27 08:56:53
육지 속의 섬마을로 불리는 인제 남면 신월리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인제군은 '관대~신월간 도로개설사업'이 행정자치부 주관 2017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군도 4호선 관대~신월 구간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해당 구간에 연장 2.4km, 터널 1km, 교량 110m를 가설한다. 이를 위해 군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80% 이상 진행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군은 관대~신월간 도로가 개통되면 신월리에서 인제읍까지의 거리가 15.5km 단축돼 소양강댐 수몰로 인제읍으로 나오기 위해 양구군을 우회해야 했던 신월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기존 도로의 심한 굴곡과 매우 급한 경사지의 개량과 터널 설치로 동절기 폭설과 해빙기 낙석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