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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풍성한 가을축제 다채로워

"가을을 즐기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가을여행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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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9.26 11:24:38

▲진주남강유등축제 (사진제공=경남도청)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축제의 계절이기도 한 가을을 맞아 경남도내 곳곳에서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들이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먼저 경남을 대표하는 명품축제이자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부터 챙겨보자.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제16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정부지정 최우수 축제로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산청에서 ‘제16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11일간 열린다.

▲독일마을맥주축제

올해는 축제의 주 무대를 동의보감촌으로 옮겼다. 허준선생과 동의보감이 가진 역사성과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기반으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료한방 진료체험, 한방음식관, 한방항노화제품 전시관, 동의보감 기획전시, 반신욕 및 족욕체험, 한방 기(氣) 체험, 한방약초테마공원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

특히 축제기간에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100만여㎡의 구절초 군락지를 가득 채울 단아한 구절초 꽃과 향기는 관람객들에게 환상의 명품 숲길을 선사한다.


▶2016 진주남강유등축제 외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졸업하고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된 '2016 진주남강유등축제' 가 '빛으로 되살아난 진주성!(城 안에 城)' 이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주성과 남강일원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을 펼친다.


주 행사장인 남강에는 등(燈)과 등(燈)을 결합한 새로운 등인 '12지신 진주 군마도' 와 축제 세계화에 맞춰 '세계의 불가사의 등(燈)' 등을 설치해 남강유등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진주성에도 조상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형 '진주성 등(燈)' 을 밝혀 유등축제의 역사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또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제66회 개천예술제(10.3~10.10)' , '201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0.1~10.16)', '진주실크박람회(10.2~10.13)', '진주에 담긴 한식 문화(10.1~10.2)' , '시민의 날 행사(10.10)' 등 동반 축제‧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10월의 진주를 축제의 도시로 만든다.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깊어가는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국화의 그윽한 향기다. 매년 가을 창원시 마산만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단일품종 국내 최대의 꽃 축제인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올해 전시되는 작품은 7,600여점. 이 가운데 20% 정도가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이다. 축제장 입구에 설치되는 메인 작품부터 지난해 갈매기에서 열기구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바뀐다.


키즈존, 러브존 등 테마존과 주남호, 돝섬의 돌해녀상, 황금돼지, 거북선 등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에 동원된 국화도 지난해 10만본에서 1만본 늘어난 11만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다.


▶축제의 계절인 만큼 경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작은 축제들도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가을꽃과 지역의 특색을 잘 반영한 이들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제10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경남의 가을축제 시작을 알리고 풍요로운 농촌의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10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가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15일간 하동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꽃 천지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으로 수놓다' 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종류의 가을꽃과 슈퍼호박, 가을 추억을 선사할 공연‧체험‧전시프로그램,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시골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몄다.


▶제7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한국 속의 작은 독일' 로 알려진 남해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독일마을 맥주축제' 가 올해도 어김없이 10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세계 3대 축제인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를 모태로 한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독일 민속‧문화 공연 등을 통해 독일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정통 독일맥주를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로 남해의 가을과 함께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제21회 분청도자기축제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는 2000년 가야토기의 찬란한 역사를 담은 '제21회 분청도자기축제' 가 10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경기도 이천의 청‧백자나 전남 강진의 청자와 달리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전시‧판매관에서 접할 수 있다. 나도 도예가, 가족 흙쌓기 대회, 대형도자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자연스럽게 도자를 이해하고 즐기는 축제이기도 하다.


제11회 거제섬꽃축제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11회 거제섬꽃축제' 는 1억송이 가을꽃이 관광객을 맞는 축제다. 축제 장소인 농업개발원은 곤충체험관과 자생란․야생화 등 꽃테마공원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어 거제를 대표하는 힐링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꽃테마공원은 연초부터 축제계획에 맞춰 관리되고 있어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움을 더한다.


의령한지축제․욕지섬문화축제 등 이외에도 의령의 전통 특산품인 한지와 병풍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제9회 의령한지축제' 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부림면 소재지 신반리 일원에서 열리고, 통영 욕지도의 개척정신과 섬문화의 특성을 살린 '제23회 섬문화축제' 가 10월 15일 욕지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그 의미를 살려 지역민이 참여하는 주민화합형 축제도 도내 곳곳에서 열려 경남의 가을을 수놓는다.


2016 양산삽량문화축전 찬란했던 삽량시대를 재현하는 역사‧문화 콘텐츠와 양산 시민들이 즐겨 추는 삼장수 기상춤을 중심으로 한 댄스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2016 양산삽량문화축전' 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삽량시대 화랑들의 검법 시연 및 신라군 출정식을 웅장한 퍼레이드로 재현한 삽량출정식, 다양한 삽량시대 체험 프로그램, '춤의 도시' 양산을 나타내는 한류댄스페스티벌, 삼장수 기상춤 카니발, 삼용(三龍) 길놀이 퍼레이드 등 다채로우면서도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제55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 우리나라 물레방아의 시발지이자 청정자연의 보고 함양을 대표하는 '제55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 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함양인의 애환과 삶이 녹아있는 공연 프로그램인 함양의 들소리를 비롯한 문화예술공연, 농사꾼 되어보기, 물레방아 만들기 체험, 변강쇠 콘테스트, 황석산성 군영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016 MAMF 국내 다문화축제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16 MAMF' 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 다문화 퍼레이드, 지구촌 마을여행, 세계음식체험마당, 다문화장터, 몽골초원 사진전 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도내 다문화가족과 도민들이 어울린다.


그 외 시․군 문화축제 이외에도 사천 우수 농축산물 홍보와 함께 한 해 동안 수고한 농업인들을 위로하는 '2016 사천시 농업한마당 축제' 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개최된다.


합천군민체육대회 및 군민의날 행사와 함께 펼쳐지는 '제31회 대야문화제' 가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합천 군민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예술제전을 통해 유서 깊은 창녕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비사벌문화제' 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창녕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본격적인 가을축제 시즌을 앞두고 경남도는 각종 국내외 박람회 등 행사장을 찾아 도내 지역축제를 홍보하는 한편,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도내 우수 축제를 소개하는 것과 함께 관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을 운영하는 등 축제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남 도내 축제를 총괄하는 서일준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풍요로운 가을만큼이나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열린다" 며 "경남의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경남을 찾으면 만족하는 가을여행이 될 것이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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