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20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를 찾아 국립공원 내 지진 피해 현황 및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지난 9월 12일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인근인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5.1과 5.8 두차례의 강진과 9월 17일 강우량 155mm의 집중호우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어제 저녁인 19일 20시 33분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계속되자 국립공원 탐방로 상 낙석위험과 더불어 공원 내 시설물 및 문화재에 대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박보환 이사장은 경주국립공원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그간 지진 피해와 대응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낙석과 토사유실 등으로 피해가 컸던 토함산지구와 남산지구의 탐방로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과 더불어 피해 복구를 위해 진력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국립공원 내 39개 탐방로 전 구간에 대한 5차 안전점검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입산통제했던 탐방로를 다시 개방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계속되는 지진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법정 탐방로를 벗어난 샛길에는 여전히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반드시 법정 탐방로를 이용하여 안전한 산행을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