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15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연휴 기간 중 최대치인 총 529만 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연휴 첫날이던 전날의 431만 대보다 약 22% 많은 수치고, 고속도로 일일 최대 교통량 신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역대 최대 교통량은 지난해 추석에 집계된 527만 3천 대다. 2위는 524만 6천 대를 기록한 2014년 추석이었고 3위는 517만 7천 대를 기록한 작년 8월 14일이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9시 이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며, 하행선의 경우 오전 10시 이후에 출발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상행선도 오전 10시 이후에 부산에서 출발하면 6∼7시간이 지난 저녁 무렵에야 서울 시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하행선 정체는 오전 6∼7시께 시작돼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히고, 이어 "서울 방향의 경우에는 오전 9∼10시께 시작된 정체가 오후 4∼5시께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다음 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