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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단감 만생종, 80%이상 마지막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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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9.13 09:13:06

올해 도내 단감 작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까지 이어진 고온과 가뭄 영향으로 일부 지역 과수원에서 일소(햇볕 데임)피해가 발생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일조시간이 길었고, 관수 시설이 잘 된 과수원의 경우 생육에 지장을 받을 만큼 가물지 않았기 때문에 과실 비대와 당도 형성이 예년에 비해 양호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단감연구소는 지금까지 양호한 단감 작황을 보이고는 있지만 도내 단감 재배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생종은 수확이 아직 한 달 이상 남아 있어 마무리 과원관리를 소홀히 하면 좋은 품질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단감 가격안정과 소비확대에 반드시 필요한 상품성 유지를 위해 지금부터 더욱 철저한 과원 관리가 따라야 한다고 밝히고, 농가에 대한 홍보와 기술지원을 함께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단감은 여름까지 꾸준하게 적과를 하였더라도 일소 피해果, 기형果, 상처果, 병해충 피해과 등 상품성이 낮은 과실이 계속 발생한다. 그러므로 과실 비대가 왕성해지는 성숙기 이전에 이러한 과실들을 제거해 남은 과실의 생장을 좋게 해야 한다.


이 시기 불량果 제거는 수확 및 선과 비용을 줄이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최근 일부 과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탄저병과 흰가루병은 9월 하순에 마지막 약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습도가 높아 과피흑변 발생이 쉬운 과수원은 풀을 짧게 유지해 과원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성숙기 관수는 과실 비대에 효과적이지만 토양 속에 질소분이 많은 비옥지 과원에서는 과실 성숙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관수량을 줄여야 한다.


가을거름은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뿌려 주어야 하는데, 나무세력이 양호한 나무에서는 단감이 익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질소 비료를 사용 안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세력이 약해 잎 색이 빨리 연해지는 과수원에 한해서는 10a당 요소 6kg 이내로 살포해 주고, 칼륨 비료는 염화칼륨 기준으로 10a당 6kg 정도 뿌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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