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이하 원안위)는 12일 19시 44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1(기상청 발표 기준)의 지진에 이어 20시 32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8(기상청 발표 기준)의 지진 관련, 원전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특히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약 28km)에 있는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지진계측값(원전 부지)이 0.12g, 한수원의 지진계측값(원전 건물 내)이 0.0981g로 설계지진 0.2g에 못 미쳐 원전 안전 운영에는 영향이 없음을 원안위가 확인하였다고 한다.
다만, 원전의 정지 등 관련 조치는 한수원의 자체 규정에 따라 한수원이 설치한 원전내 감시기의 계측값 또는 지진응답스펙트럼 판명값이 0.1g 이상일 경우 수동정지토록 되어 있다.
원안위는 월성원전에 대한 한수원의 조치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전 부지별 지진 계측값(안전기술원)은 고리(51km, 0.0378g), 한빛(254km, 0.0019g),한울(148km, 0.0076g), 월성(28km, 0.12g)이고, 원전 건물내 지진계측값(한수원)은 고리 0.0537g, 한빛 0.0045g,한울 0.0057g, 월성 0.0981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