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6.09.06 15:10:46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부산강서소방서와 공동주관으로 긴급구조 및 수질오염사고 대비 모의훈련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6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강동동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그 동안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과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해당 기관에서 각각 유관기관과 별도로 추진했으나, 최근 낙동강에 수상레저 활동인구 증가로 긴급구조 및 수질오염사고 등 복합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담당 기관간의 협조체계 구축이 절실한 때이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강서소방서, 강서구, 김해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강서경찰서, 특수구조단, 북부․사하소방서, 한국공항공사, 서낙동강어촌계 등 16개 기관 2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 앞에서 레저선박과 어선이 충돌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어선에 실려 있었던 방커-A유 및 엔진 윤활유 약 600L가 유출 된 상황을 가정해, 강서소방서는 특수구조단, 낙동강 수상구조대, 한국공항공사, 서낙동강 어촌계, 부산광역시 조정협의회 및 수상레포츠스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선박과 헬기를 이용 인명을 구조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조치하고, 진공펌프 소방차로 근접 방수와 구조보트를 활용한 화재 진화훈련을 했다.
이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강서구, 김해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1․2․3차 오일펜스 설치, 유회수기 및 흡착포 등을 이용한 유류 제거작업을 신속히 실시해 하류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서낙동강 일원의 수상레저사고 발생시 서낙동강 어촌계 및 수상레포츠스쿨이 구조활동에 신속하게 참여하는 서낙동강 시민구조봉사대 발대식도 훈련에 앞서 개최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긴급구조 종합훈련 및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대응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실제 사고 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화 및 환경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사고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환경지킴이, 항공기 등을 이용한 순찰활동 강화 등 감시․예방 활동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