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은 3일 '제17회 좋은 어린이 책 전시회' 및 '동극(선녀와 나무꾼)' 공연으로 어린이들과 부모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책 독서문화운동을 실천하는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경북지부 경주지회(회장 김진선)가 주최하고 경주시립도서관이 후원했다.
우천으로 인해 본관 1층 로비에서 ‘인권아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 책 표지 및 좋은 구절을 소개하였으며, 책 읽어주기 및 에코백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 그림책(장수탕 선녀님) 책읽어주기 뿐만 아니라,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한 동극은 100여명이 참석하여 기존의 결말을 바꾸어 하늘나라에서 나무꾼과 선녀, 아이들이 다함께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으로 공연을 마쳤다.
유치원생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성건동 김모씨는 "비가 오는 주말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와 놀랐고, 좋은 책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어린이 책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경주에 동극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