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6.09.01 11:38:36
인제군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인제읍 시가지를 대상으로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을 추진하다.
이를 위해 군은 8월31일 인제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이순선 인제군수, 군 관계자를 비롯한 마을 이·반장,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읍 시가지 LPG 배관망 사업 추진 1차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2017~18년, 인제읍 시가지 전역 2630세대(6356명)을 대상으로 배관망을 통해 LPG를 보급하는 것으로 30t 규모의 LPG 저장탱크 2기(기화기 2기 포함)를 설치해 39.2㎞ 구간의 LPG 공급 배관망을 구축하게 된다.
군은 국비 100억을 포함한 군비 80억, 자부담 20% 등 총 사업비 20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을 통해 인제읍 지역 주민들이 LNG 전국 평균 소비자 공급 가격인 ㎏당 920원의 64% 수준으로 LPG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예측돼 사업 참여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군은 2017년 산자부 군 단위 LPG 배관망 사업 선정을 위해 TF팀 구성하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군 경제협력과는 오는 5일 인제읍사무소에서 인제읍 주민을 대상으로 인제읍 시가지 LPG 배관망 2차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군은 내년도 산자부 LPG 배관망 사업에 선정되면 2017년 3~5월 기술·실시설계,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면·북면·기린면·서화면·상남면 등 면 단위 LPG 배관망 보급사업 추진도 건의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군 단위 LPG 배관망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전국 도서·산간 군지역 12곳의 읍·면소재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1곳당 200억원씩 모두 240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화천, 청송, 진도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