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30일 오전 인도네시아 예탁결제기관(KSEI)에서 열린 펀드플랫폼 'S-INVEST' 개통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구축과 서비스 개통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14년 11월 인도네시아 예탁결제기관(KSEI)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실시한 후, `15년 6월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14개월간 개발을 통해 지난 1일 구축을 완료했으며, 15일부터 현지 펀드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됨을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인 'S-INVEST'란 예탁결제원의 펀드넷(FundNet)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펀드 설정·환매·전환 주문처리, 펀드 배당·청산 업무처리, 주식·채권 결제지시 등 자산운용지원, 펀드·참가자·투자자 정보 등 업무공통정보 관리서비스가 제공된다.
시스템 설계 시 현지 금융감독기관(OJK), 시스템 운영기관(KSEI) 및 전체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과 니즈를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함으로써 현지 펀드시장 관련 규정 및 시장의 관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했으며, 인도네시아 펀드판매사 40개사, 자산운용사 79개사, 보관기관 16개사, 중권회사 4개사 및 금융감독기관 등 인도네시아 펀드시장 참가자 전체가 동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다.
그간 비표준 정보를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처리해 온 각종 펀드업무를 표준화된 정보를 이용하여 자동화된 방식으로 처리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펀드시장의 선진화 달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전체 펀드투자정보의 집약을 통해 효과적 시장분석 및 효율적 감독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펀드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 해소 등 시장 투명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INVEST'의 성공적 구축은 한국 예탁결제서비스의 우수성과 선진 IT기술을 재확인 하고, 예탁결제원이 사업 다각화와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 증권 서비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며, 한국 금융기관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 등 금융한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펀드 등의 예탁결제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한국 및 인도네시아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 펀드 표준화 포럼(AFSF :Asia Fund Standardization Forum)의 확대 및 활동 강화를 통해 아시아 역내 선도 예탁결제기관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