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의 의견 수렴하겠다"는 수원시, 몇명에게 보낼 지 결정도 안돼
1차 단답형, 2차 객관식 질의 예정, 무작위 질의에 답변률은 어떨지?
답변에 대한 신뢰도 평가는?
지자체 생존과 관련한 중대사안에 "일단 보내고 보자"식 안일함
수원시가 지방분권개헌의 실현을 위해 개최하는 지방분권개헌 500인 원탁토론의 참여자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10월 13일 개최되는 원탁토론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시민이 만드는 헌법만들기 국민운동본부,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주관으로 토론에서는 지방자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지방분권개헌에 대해 전국 지방분권 운동가, 지방의원, 주민자치위원, 대학생, 공무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지방분권개헌의 우선순위,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10대 과제를 설정할 예정이다.
원탁토론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 지방분권개헌 500인 원탁토론 참여자 모집 배너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방분권개헌에 대한 전국 의견조사를 전국 최초로 델파이 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의견조사는 전국 전문가, 시‧도, 시‧군‧구 의원, 지방분권 운동가 등 300여명의 의견을 수렴과정을 거쳐 원탁토론 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델파이 조사 방식은 1차로 지방분권개헌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주관식형으로 질문한 뒤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 2차로 객관식형 질의를 통한 통계형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관계자는 이번 조사방식에 1차 50%, 2차 80%의 답변이 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자는 연관 된 데이터를 통해 무작위로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