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중 포스코 회장은 24일 열린 '스틸코리아 2016' 개회사를 통해 철강업체의 체질개선을 강조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4일 열린 스틸코리아 2016에서 “국내 철강산업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국내 수요산업의 약화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우려가 현실이 된 대내외 환경은 우리 산업에 근본적인 체질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공동 대처 ▲국내 시장 기반 강화 등 세 가지를 체질변화 개선 방안으로 꼽았다.
그는 “신기술과 신제품에 과감히 투자하고 철강업계, 통상당국 간 대화채널을 강화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사전통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불공정 제품의 수입과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자동차, 건설 등 수요업계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수출과 내수 모두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면과제를 냉철하게 보고 활발한 교류와 네트워킹으로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