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고추 후기 양·수분관리가 고추 수확의 막바지에 다수확을 올릴 수 있는 필수요령이라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유래 없는 고온과 가뭄으로 막바지 고추 수확기에 다수확 할 수 있도록 고추 후기 양·수분관리 요령에 대한 기술 지원 등 재배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설재배의 경우 고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차광, 환기, 송풍기 등을 활용해 관리하고, 노지재배 중 관수할 수 있는 밭은 고랑에 충분히 물을 주고, 관수하기 어려운 밭이나 경사지 밭은 고추 포기에 직접 물을 줘야 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의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염화칼슘 0.3%액을 7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는 것이 좋고, 점적관수가 설치돼 있는 포장에서는 물비료 관비를 하면 흡수가 빨라 시비효율을 높일 수 있다.
관비방법은 토양이 알칼리성이면 질소는 유안, 칼리는 황산칼리를 사용하고, 산성토양이면 질소는 요소, 칼리는 염화칼리를 관비하면 된다.
권오흔 영양고추시험장장은 "최근 고온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재배농가에 양·수분 관리요령 기술지원 등을 통해 고품질 고추를 다수확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