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가 김포시의 시설물 관리를 위해 도입한 시민자산관리 개념의 시설물관리시스템(FMS) (사진= 김포도시공사)
지자체 시설물관리의 패러다임이 시민자산관리 개념의 예방적 관리로 변모하고 있다.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지난달 시설물관리시스템(FMS)을 구축해 시민자산관리의 예방적 관리에 힘쓰고 있어 화제다. 예전엔 완공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 확보가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시설물 안전과 더불어 효율적인 시민자산관리 개념의 예방적 관리가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
김포시의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김포도시공사는 이러한 패러다임에 발맞춰 시설물관리시스템(facility management system, FMS)을 개발하고 시설물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시설물의 노후화에 적절히 대응하여 대체 건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증가를 방지하고, 시민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물관리시스템(Facility Management System)은 공공시설물 현황, 긴급연락망, 설비이력, 시설물 통계, 에너지관리기능을 통해 시설물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도록 개발됐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특히 ‘정비도래 알림기능’을 통해 시설물을 예측관리하게 된다. 정비도래 알림기능은 시설물 담당자가 시스템에 접속하면 유지보수 자동알림 목록(소모품 교체시기, 필수점검 등 7가지 항목)을 표시해줘 시설물관리의 누수를 예방할 수 있다"며 "시설물관리시스템은 기존에 종이로 관리하던 대장을 자체개발한 시스템으로 전산화해 데이터의 신뢰도 뿐 아니라 시설물관리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성범 김포도시공사 시설본부장은 시설물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련하여 “창조경영과 고객경영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실천해온 경영의 성과” 라며 “단순한 이력관리 중심의 틀을 깨고 공사만의 특화된 관리기법을 도입해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예측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1등 도시공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고, 적극적인 업무협력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설관리의 고유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창조경영’ 방침에 따라 작년 6월부터 TF팀을 구성해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왔다. TF팀은 13개월간 인천시, 부천시, 안산시 등을 벤치마킹하고 김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업하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