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어르신과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저소득층 등을 위한 복지 분야 일자리의 지속적인 추진 및 다양화를 통해 일자리 문제 해소와 취약계층의 소득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 연말까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약 14,000개 복지일자리를 만들고 계층별 일자리의 다양화에 초점을 맞춘 수요자 중심의 촘촘한 그물복지망을 구축해서 보다 더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일자리 확충 계획을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노인일자리의 경우 은퇴 어르신들의 경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강화와 재능 나눔 활동 지원, 공익서비스 활동 확대 등 다양하면서도 보람 있는 어르신일자리 1만1천개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어르신 맞춤 사회활동지원을 통해 100세 행복시대를 준비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각종 사회적 문제 예방 등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일자리 활성화 분야에서는 '투게더 앤 워크'(Together & Work. 함께 일해요.)를 테마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및 소득보장 지원과 특히, 장애인들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지난해 보다 78개가 증가한 400개의 일자리 창출로 장애인복지 실현 및 자립생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철강산업구조로 부족한 여성일자리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성일자리 분야는 여성친화기업을 늘리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여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고, 일·가정 양립 시간선택제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 추진 중이다. ‘일家양得’이라는 테마로 여성 일자리 마련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1,500명을 목표로 경력단절여성의 행복한 일터를 늘여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자활근로사업의 내실화를 통한 저소득층의 경제적인 안정 및 자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분야에서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활근로사업에 400개, 자활기업 190개, 취업성공패키지 410개 등 모두 1,000개의 일자리를 확충하여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시는 이처럼 올 연말까지 모두 208억8천2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4,000개 복지일자리를 추진 중에 있으며 매년 점차적으로 새로운 모델 발굴 등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권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복지일자리 투자 확대를 위해 취약계층의 새로운 복지시책 개발 용역과 병행하여 복지 TF팀을 운영 중에 있다"며, "2017년도에는 보다 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많은 취약․소외계층의 일자리참여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포항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