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에서 지난 10일 전년도 한 해 사과 유통에 대한 평하고 개선점을 논의하기 위한 사과 유통활성화 평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황세재 소장, 한창화 경북도의원, 강필순 경제산업부위원장 및 죽장면의 사과 재배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사과 유통 평가와 함께 지역 생산 사과의 명품화, 유통 활성화를 다짐했다.
평가회에서는 사과 유통관련 평가뿐만 아니라 선진 재배기술 공유하고 유통시장의 환경변화 및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교육, 공동선별, 공동계산 등의 농산물 산지유통의 부족한 점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찾았다.
또 친환경재배 확산, 사과품질 향상, 유통시설 현대화 등 포항시 사과 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의 정순택, 손대원 씨 등 2명은 포항시장 표창패를 전달했다.
한편,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은 1991년에 설립해 죽장지역 사과재배 회원수가 200여명이 가입되어 있다.
포항시와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이 1995년부터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자하여 건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죽장 지역의 사과 2,153톤을 100% 공동선별하고 공동계산해 54억 원의 판매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판매량의 70% 정도는 이마트에 납품하는 등 포항시 사과의 명품화를 선도하며 사과 유통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