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10일 경주고에서 초·중·고·특수학교 성교육 담당교사 350여명을 대상으로 성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오는 12일(270명), 16일(350명)에도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경상북도교육연구원에서 각각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최근 성폭력 신고율 증가에 따른 올바른 성폭력예방 및 대처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어, 교사들의 성교육 지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한의대학교 김성삼 교수님의 강의로 지식 위주의 성교육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풀어가는 스토리텔링기법을 성교육에 적용해 볼 계획이다.
스토리텔링기법은 정서적 몰입과 공감을 통하여 성폭력예방 및 대처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이해시키며, 실제 학생들이 알아야 할 성(性) 이야기와 위험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 인천백석중 서혜영 체육보건부장교사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 운영의 실제' 강의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였고, 경북지방경찰청 이정섭 여성보호계장님의 성폭력예방을 위한 교사의 역할을 강조해 성폭력예방교육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연수회에 참여한 교사는 "2016년 1월 담당교사 연수(30시간)에서는 성교육을 특정교사만 지도하기보다는 관련 교과 선생님들과 협의체를 통해 주제 통합형과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운영하도록 하였는데, 이번 연수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문제를 지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김성렬 학생생활과장은 "학생들의 성폭력 예방과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