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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아빠, 담배 좀 끊어!' 아동연극 공연

"평생 금연습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시간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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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우기자 |  2016.08.12 08:42:38

울산광역시는 흡연에 대한 경각심과 금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흡연피해예방 아동 연극 '아빠, 담배 좀 끊어!'를 공연한다.


관람 대상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및 가족이며, 관람료는 울산시 건강증진지원사업단의 위탁사업으로 무료이다.


연극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일 2회 66회 토마토 소극장(중구 장춘로 114)에서 공연된다.


연극 줄거리는 다솜이는 담배 피우는 아빠에게 담배가 얼마나 나쁜 건지 유치원에서 배운 대로 알려 주지만 아빠는 시간이 없다며 나가버린다. 그리고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다가 예림이 아빠를 만나게 되고 예림이 아빠의 좋은 냄새를 맡으며 예림이를 부러워한다.


휴일 아침 늦잠을 자는 아빠를 깨워 운동하자고 하지만 피곤한 아빠는 다시 자리에 눕는다. 다솜이가 예림 아빠와 아빠를 계속 비교하자 짜증이 난 아빠는 예림이 집에 가서 살라고 한다.


다솜이는 담배 피우는 아빠보다 담배 안 피우는 예림아빠가 더 좋다며 아빠와 예림아빠를 바꿔달라고 한다.


그리고 다솜아빠와 예림아빠는 하루 동안 집을 옮겨 지내게 되면서 아빠의 금연을 성공하게 한다는 내용으로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유발하면서 금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연극이란 매체를 통해 인지발달이 미성숙한 아동 시기부터 흡연의 직․간접 폐해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과 인식을 심어준다. 또 평생 금연습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연극을 관람한 아이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흡연 부모의 금연을 자연스레 유도하여 성인 흡연율을 낮추는 등 금연 환경 조성과 금연 분위기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취학 아동 흡연예방 연극'은 울산시와 건강증진지원사업단이 지난 2008년부터 공연을 시작하여 2015년 말까지 총 7만 702명이 관람했다.


올해에는 1만 1500명의 아동에게 무료 관람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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