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4일 대외협력실에서 내달 23일 시민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32회 경주시민 체육대회 사전 보고회'를 열었다.
시민체육대회 50여일을 앞두고 열린 보고회에는 시장, 간부공무원을 비롯해 시 체육회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시민들이 함께 뛰고 응원하면서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식전공연, 개회식, 식후공연, 종목별경기, 화합 한마당,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체육대회는 23일 오전 7시 호국의 영산 토함산 채화지에서 성화를 채화하여 시민운동장을 한 바퀴 돌아 불을 당겨 점화로 대단원의 서막을 올린다.
식전공연에서는 1,300년 만에 부활한 신라 고취대의 화려한 공연과 군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400MR 화합달리기, 5인2각 릴레이, 주령구 윷놀이, 어르신 공차기 등과 번외경기로 기관대항 달리기 등 10개 종목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경기가 끝난 뒤 화합의 장에서는 지역출신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가 장식된다.
23개 읍면동을 인구 규모에 따라 봉황부(안강, 외동, 현곡, 성건, 선도, 용강, 황성, 동천)와 백호부(건천, 양남, 강동, 황오, 황남, 월성, 불국), 청룡부(감포, 양북, 내남, 산내, 서면, 천북, 중부, 보덕) 등 총 3개부로 편성하고 시상으로는 종합 1, 2, 3위와 부별 1, 2, 3위, 응원상, 입장상 등이 수여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년마다 열리는 뜻 깊은 대회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여 늘름한 옛 신라인의 힘찬 기상을 표출 하고 안전 속에 대시민 화합 한마당으로 승화시켜 경주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