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 주관하는 '제1회 경주시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대회'가 5일 평생학습센터 큰어울마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가진 이중 언어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그 실력을 증진시킴으로써 부모나라의 문화습득과 이해력 향상 및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참가한 9명의 다문화가족 자녀는 엄마나라 언어 3분, 한국어 3분으로 총 6분의 시간동안 가족에 관한 주제로 발표회가 열려 참석한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응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가자들의 발표 외에도 전년도 전국 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 대회 수상자의 시범발표 및 올해도 경북도 다문화가족노래자랑 인기상 수상자의 노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참가자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정숙자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올해 첫 번째로 열린 대회에 참가한 많은 아동들이 부모나라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에는 유치부 장려상 1명, 초등부 우수상 3명・장려상 1명이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초등부 3명에게는 내달 10일 예정인 경북도 이중언어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