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08.04 19:05:21
9시 등교-자유학기제 이은 또 하나의 혁신교육 자유학년제
선진국형 교육모델 자유학년제, 반발도 만만치 않을 듯...
이재정 교육감이 4일 오후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6 자유학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현장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는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용인ㆍ양평ㆍ성남 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 관내 중학교 교장, 교사,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교육부장관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지난 2009년부터 혁신학교를 시작해 그 자유학기제가 연장선상에서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학생, 학부모와 논의과정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 중요하다”며 “자칫 자유학기제를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학부모와 학생들의 이해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체험학습 인증기관이라 하더라도 현장에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한 학기만 맛보기 하는 자유학기제를 넘어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하고 “자유학기제가 성과주의로 가서는 안 된다. 학생들의 경험과 창의력 개발 등에 집중돼야 한다”며 성과주의를 경계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대부분 학교가 자유학기제 운영 2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관내 중학교의 89.6%(552교)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했고 올해는 98.8%(614교)가 참여하고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