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8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 경주 일원에서 세계유산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세계유산교육, 세계시민교육, 유네스코학교 등 관련 업무 담당 교사와 문화유산 교육 관심 교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세계유산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킬 방안 및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 방안 등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첫날 특강 "세계유산교육의 방향"을 시작으로 해서 김귀배 세계유산한국위원회커뮤티케이션 팀장의 "유네스코세계유산 이해", 차윤정 불국사성보박물관 학예실장의 "세계유산 불국사, 석굴암의 우수성",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의 "세계유산 남산 이야기"등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엄선된 강사 교육에 이어 월성지구 답사, 서악서원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분임토의 등 연수생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11건 중 경상북도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 유적지구",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등 3건이 있다.
국제교류가 활발해져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미래 세대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은 문화의 자긍심과 전통의 가치를 진작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문화 교육은 더 나아가 타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지닌 세계시민 육성 및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과도 연계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의 세계유산교육은 작년에 안동 국학진흥원에서의 연수를 시작으로 올해로 두 돌을 맞이하고 있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현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이 소재한 경주와 안동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나 점차 기록유산 및 지역문화유산 교육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