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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피서철 성범죄 예방… 간단한 생각으로부터

인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경장 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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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6.08.04 08:36:04

장마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당분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도를 찾는 휴가 행렬도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과 계곡, 물놀이 테마파크 등을 찾아 피서를 즐긴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물놀이 장소에서는 생각지 않은 많은 일들이 생기겠지만 즐거운 피서지에서의 성범죄 피해는 평생 잊히지 않는 정신적 상처로 남을 수 있다.
 

피서지 성범죄의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들로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인파가 북적이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피해를 당한 여성의 경우 가해자를 구분하기 어렵고, 수치심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소극적인 자세는 피해자 본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할 뿐이다.


경포·망상·낙산 등 동해안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피서지에는 피서 기간 동안 여름 경찰관서를 운영, 경찰관이 배치되므로 피해 발생 시 신고하거나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또한 여성 혼자 물놀이를 즐기기 보다는 동행한 일행들과 함께 즐기고 산책 시 귀에 이어폰을 꽂고 혼자 걷는 행동은 자제하며 과도한 음주는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쉽고 간단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쳐버릴 수 있는 행동이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념한다면 그 어느 해보다 즐거운 피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제署 지능범죄수사팀 경장 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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