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금년 상반기 119신고접수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동 지령 시간 단축과 신고 오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119로 접수된 신고건수는 25만7천691건(긴급신고 117,175건, 非긴급신고 140,516건), 하루 평균 약 1,416건으로 매 1분마다 약 1건을 처리했다.
신고건수는 전년도 상반기 보다 무려 3만 143건이 감소했는데 감소 원인은 민원 안내, 무응답, 오접속 등 비 긴급신고 오류를 제어하는 최첨단 119신고시스템 도입과 지속적인 교육․홍보강화로 도민 신고의식이 향상된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비 긴급신고가 줄어든 반면, 화재․구조․구급․대민출동과 같은 긴급재난 관련 출동신고는 전년 대비 10,334건 약 9.7%가 증가했다.
또 119신고접수부터 출동 지령까지 소요 시간은 전년 상반기 87초보다 평균 11.4초가 단축된 75.6초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가 통계 수치로 나타났다.
최근 7월 6일 울산 앞바다 지진발생 시 119신고는 30분 동안 1,895건이 접수돼 최근 3년내 단위시간당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기록됐으며, 이러한 신고폭주에 대비해서 소방본부에서는 비상 대응훈련과 비상전화 78대를 설치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상북도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모든 재난 대응은 119신고로부터 시작되며, 올바른 119신고접수야 말로 우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름길"이라 말하고, 앞으로 "119신고 시스템 업그레이드, 상황접보요원 직무능력향상과 도민 대상 119신고 요령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