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3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연꽃이 만개한 야경이 아름다운 첨성대 옆 광장에서 '꽃밭 속의 작은 음악회'를 첫 공연했다.
매년 한여름에 열리는 여름 축제로 야간 무대 조명이 어우러져 색채의 장관을 연출하여 사적지 일대 꽃 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사적지를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예술문화 콘텐츠와 사적지가 보유한 역사 문화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힐링 음악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전통 차 시음회, 셀프 포토존, 홍보부스 등 다양한 체험과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첫날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선덕여왕과 연꽃이야기'란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퓨전국악 '가람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30일은 동부사적지 일대 '천년야행' 프로그램 개회로 휴회 하며 8. 6일(토)부터 '목련이야기(고귀한 왕들의 쉼터)', 13일(토)은 '유채꽃 이야기(명랑한 신라인의 풍류)', 20일에는 '연꽃이야기(아름답고 슬픈 사랑)'란 주제로 지역가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마지막 회인 27일에는 '목화이야기(그리운 이름 어머니)'란 주제로 7080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