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07.25 16:58:56
경기남부경찰청이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불량서클 특별단속을 실시해 7개 서클(180명)을 해체 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은 학교폭력 전담 수사팀이 학원가 등 청소년 밀집지역에 진출해 광범위한 첩보수집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학교전담 경찰관과 학교·학부모간 정보공유 시스템 뿐만 아니라 SNS를 적극 활용해 일진 등 불량서클 실태파악 및 첩보수집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큰 성과를 거뒀다며 한껏 고취된 분위기다.
경찰은 향후 학교 주변 범죄와 위험요소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해 개선작업과 함께 학교와 학교폭력 대응 긴급연락체계를 구축,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범죄예방교육 등을 통해 학생 안전활동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하지만 경기남부청 관할 지역 내 불량서클의 숫자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남부청관계자는 "불량서클의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 계속적인 해체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학교내외 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수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불량서클의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그저 실적내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금도 애타게 경찰의 손길을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한편 학교전담경찰관 제도의 필요성과 성과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향후에도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한 다양한 정보수집 등 실태파악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