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5일부터 할매할배의 날 사업의 일환으로 구룡포읍 구룡포1리 경로당을 '손주맞이 조부모교육 시범마을'로 운영한다.
이번 조부모 교육은 7월 15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15시 30분부터 경로당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11주간 진행되며, 조부모가 요리․미술․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배워 손주 문화를 이해하고 조부모 세대문화를 거부감 없이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한 교육으로 문화유적탐방 및 손주에게 편지쓰기 등의 체험행사도 포함되어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손주맞이 조부모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손주 세대와 소통실천방법을 습득하여 자기 가정은 물론 지역에서 조손교육의 선구자로서 지역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정철영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손주세대에 대한 이해와 소통은 할매할배의 날이 추구하는 가족 공동체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할매·할배의 날은 미래세대를 바로 세워가는 초석이 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할매할배의 날 활성화를 위해 손주맞이 조부모마을 외에도 찾아가는 어린이집 예절교실, 할매할배의 날 캠프, 할매할배 전문강사 경로당 파견사업, 할매할배 홍보공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