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민선6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한 신설부서를 중심으로 국별 업무보고와 함께 시정철학을 공유하는 소통행보를 시작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5일 중회의실에서 이번 신설부서인 환동해미래전략본부를 시작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국장으로부터 국별 운영방향과 부서 업무보고를 받는 등 부서장이 바뀐 주요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과 흔들림 없는 후반기 시정운영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첫 번째로 환동해미래전략본부 업무 보고에 나선 김종식 본부장은 신산업중심의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을 통한 산업·관광·지역의 융합 발전, 두호마리나 항만개발을 통한 해양관광도시 도약, 영일만항 활성화를 통한 국제물류중심도시로의 위상 정립 등 본부 운영 핵심전략을 밝혔다.
특히, 김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미래전략산업과'를 중심으로 고부가 첨단소재 타이타늄 산업육성과 방사광가속기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플랫폼 구축, 지질자원연구원을 활용한 기능성 점토광물 산업육성 등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리지역의 R&D기관의 적극적 시정 동참을 위해 협업플랫폼도 키워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상생발전의 대표모델인 '형산강프로젝트'가속화를 위해 신설된 '형산강사업과'를 중심으로 수변공간을 활용한 도시발전이 연계산업발전, 포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간 연계·신규 사업의 지속 발굴에 나서는 한편,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과 관련해 정부 부처에 사업당위성을 전 방위적으로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양산업과를 중심으로 두호마리나 항만개발과 수상조정면허 시험장 조성 등 해양레저 스포츠 기반조성과 저변확대를 강조했으며, 항만물류과를 중심으로 포항항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영일만항 지속건설을 위한 타당성 개발 등 현안사업 해결에 국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정봉영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역 창조경제의 구심점이자 성장엔진으로서의 센터 역할 수행을 강조했으며 기술사업화 장터 구축, 포스코 BS과제(성과공유제)의 지역내 중소기업 참여 확대, 창조경제펀드 투자 활성화 등 창조생태계 조성에 올인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민선6기 후반기는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추진력과 책임감이 중요한 시기" 라며 "국·소장들은 전 직원이 시정의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행정과 성과중심의 국 운영"을 주문했다.
한편, 포항시는 20일 일자리경제국, 농업기술센터, 22일 도시안전국, 공원녹지사업소, 건설교통사업본부, 맑은물사업본부, 25일 복지환경국, 남·북구보건소, 평생학습원, 자치행정국 등 업무성격상 협업이 가장 많이 추진되는 부서들을 묶어 서로 통합, 네크워킹 할 수 있도록 보고일정을 조정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