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일부 지역에서도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최근 현지조사와 함께 주민 제보를 종합한 결과, 인제군 북면 월학3리, 용대리, 한계리, 서화면 전역서 '포켓몬 고' 게임이 가능하다.
특히 인제지역에서 게임이 가능한 곳이 백담사, 십이선녀탕, 평화생명동산 등 평소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주요 관광지이며 만해마을과 내설악예술인촌 일대는 포켓몬이 많이 출현하는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포켓몬 고 게임은 지난 12일 밤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속초, 양양,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지며 속초시와 인근 지역에서 포켓몬 고 열풍이 불었다.
이어 인제군과 양구군 일부 지역에서도 게임이 실행된다는 소식이 모바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15일 군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는 지역 주민의 제보와 현지조사를 통해 포켓몬이 많이 출몰하는 게임상의 핫플레이스도 확인했다.
특히 인제군 북면 용대리 12선녀탕 휴게소 일원서는 게임에서 이용 가능한 상점이 출현했으며 용대리 매바위폭포에서는 체육관이 나타나 이목이 집중됐다.
현지조사를 실시한 군 관광정책계 김종근 주무관은 "게임 앱을 내려받아 만해마을에서 실행해 포켓몬 20여마리를 잡는데 30여분 남짓 소요됐다 "며 "인제지역에서도 포켓몬 사냥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한편 지영일 군 관광정책담당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많은 관광객이 이 지역에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