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성수점, 킨텍스점, 왕십리점 등 전국 9개 점포와 온라인몰에 국내산 냉동채소존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냉동실에 채소를 보관할 때 일반적으로 직접 손질이 필요했으며,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채소에 얼음알갱이가 생기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내산 냉동채소는 세척 후 용도에 맞게 데치거나 절단하는 등의 1차 손질을 거친 뒤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했다.
신선채소 가격이 급등하는 장마철이나 겨울에도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냉동채소존 상품은 저장성은 물론 바로 조리에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상품은 마늘과 대파, 청양고추 등 양념 채소류와 카레, 볶음밥용 믹스 채소류, 그 외 전통 한식 나물 3종(고사리, 시레기, 취나물)으로 총 11종이다. 가격대는 1980~8980원이다. 유통기한은 최대 1년이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전국 주요 40개 매장으로 국내산 냉동채소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지혜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신선채소에 급속 냉동기법을 적용한 냉동채소는 영양 보존율이 높은 동시에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1~2인 가구와 집밥족 증가로 냉동 채소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