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해시는 새로운 인사정책을 발표한 계기는, 공정하고 예측가능한 성과주의 인사운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제도를 정착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새로 마련한 인사시스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실적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과감히 승진시킨다. 연공서열을 감안한 승진인사를 실시하되, 승진후보 후순위자라도 당면 대형 현안사업 해결 등 실적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히 발탁 승진시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성과주의 승진인사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업무실적 저조, 무사안일, 청렴성 결여 및 조직 내 갈등 야기자 등은 과감히 승진에서 배제한다.
두 번째. 시스템에 의한 보직관리 및 전보 임용이다.
누구나 예측 가능하며 보편타당한 인사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인사의 시작과 끝이 이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그동안 잦은 인사로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필수보직기간(최소 1년 6월) 이내에는 전보를 지양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직위공모제를 1과 4담당에서 2과 9담당*으로 확대해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직원을 임용해 성과가 우수할 경우에는 해당 보직에서 승진시킬 계획이다.
*1과 4담당(총무과장, 총무․인사․예산․감사담당)⇒ 2과 9담당(현행+도시계획과장, 경전철혁신․도시계획․난개발정비․도시재생․관광시설담당)
또한, 전보 대상자의 사기진작과 성취동기 부여를 위해 초임보직=> 중간보직=> 승진보직 순으로 실적과 능력에 따라 상향식 전보인사를 실시하며, 직무태만, 뇌물 수수 등 물의 야기자는 신상 필벌적 하향식 전보인사를 실시한다.
세 번째. 장기근무 직위를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특히 전문성과 연속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3개 분야로 분류해 의욕 넘치고 열정이 있는 중간 보직자를 임용, 장기근무 직위로 지정하고 실적 우수 및 프로젝트 완료시 승진 또는 희망부서로 전보한다.
장기근무 직위를 살펴보면, 대형 현안사업 추진분야 3과 9담당, 민생관련 분야 3담당, 주민만족도 제고 분야 3담당이다.
네 번째. 2017년부터 근무평정시기를 조정한다.
매년 상․하반기 2회(6월, 12월) 실시하는 근무평정을 2달(4월, 10월) 앞당겨 정기인사시 최근 근무평정이 반영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다섯째. 청렴한 시정 구현을 위한 인사 패널티를 강화한다.
김해시는 비위연루 등으로 최근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하여 비위연루 공무원, 인사청탁 공무원, 음주운전 공무원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승진에서 배제시키고 하향식 전보를 실시하며, 최고 징계 양정 기준을 적용해 청렴하고 깨끗한 시정을 구현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7급이하 직원에 대해서는 지원(선호)부서 근무자와 사업(현안)부서 근무자를 교차근무토록 해 직원들이 고른 업무 배양 능력을 쌓도록 하고, 인․허가부서는 1년 6월이상 3년내 근무토록하며 직무적합 '맞춤형 보직제' 를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2017년 상반기까지 새로운 '인사정보관리 프로그램' 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김해시 인사관리 규정' 을 7월중 제정․공포해 인사시스템의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일과 성과중심의 인사운영으로 김해시가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여겨진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