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5일 울산 동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 즉시 시 전체 재해 문자를 발송하고 마을단위 경보시설 방송 송출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지진은 5일 20시 33분경 울산 동쪽 해역 52km지점에서 규모 5.0 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어 동쪽 해역 41km 지점에서 21시 24분경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해 포항시 전역에서도 많은 시민들의 지진관련 제보가 잇따랐다.
시는 지진 발생 즉시 관련부서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수차례에 걸쳐 대시민 문자메시지와 40여개 마을단위로 설치된 경보 방송을 통해 여진대비 안전확보 홍보와 재난방송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진발생 직후 해병 1사단 연락을 통해 피해발생시 인력지원에 대한 사전협의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시에서는 2015년 시청사, 2016년 오천읍 진전지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했고, 2017년에는 구룡포읍 눌태지에 지진 계측시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시 안전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수십 건의 문의 등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