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령 법인회사 34개를 설립해 대포통장 500여개를 사용·유통시키면서 미국․일본 등 해외에 서버 및 콜센터를 두고 8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남 모씨와 박 모씨 등 41명을 검거해 27명을 구속했다.
또한 조직폭력배들이 유통시킨 대포통장을 이용해 4개의 도박사이트를 별도 운영한 최 모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검거해 7명을 구속하는 등 12개 사이트에서 회원 7만여명, 계좌 입금액만 1조원대에 이르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13명을 포함, 총 50명을 검거해 이중 34명을 구속하고 1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한화(2억 원)․미화(3000달러) 상당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으로 사들인 타인명의 아파트와 자동차 5대 등 10억 원 상당 재산을 추가로 찾아내 기소전몰수 조치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