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기자 | 2016.06.28 21:07:08
동해남부권 협력 '해오름동맹' 프로젝트 추진 배경이 동해남부권(울산, 경주, 포항)은 역사적, 공간적으로 밀접한 생활권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신라문화권, 공간적으로 국도7호선을 통한 60분 생활권으로서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개통(‘16. 6. 30)시 포항까지 32분 내 이동 가능하고 산업적으로도 소재(포항)-부품(경주)-최종재(울산) 생산으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공동 추진을 기점으로 R&D 협력도 강화추세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새로운 모멘텀 필요,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울산과 포항의 주력산업 수출은 하락 추세다.
2015년 우리나라 수출량은 전년 대비 8% 감소(5,726억$ → 5,269억$)했으나, 울산은 전년 대비 21%(194억 달러), 포항은 15%(17억 달러)가 감소했다.
조선산업 구조조정 착수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심화 우려가 심해 현대중공업도 자산매각, 분사, 경영합리화 등 3조 5천억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을 추진 중이다.
동해남부권 3개 도시가 연계, 협력을 강화할 경우 환동해 경제권을 확대, 인구 200만, 경제규모 95조원의 메가시티(megacity)로 도약이 가능하며 광역-기초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해 3개 도시가 가진 강점을 공유하고 상호 지원하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광역권 상생발전에 의미가 크다.
인구 규모적 정의에 따른 메가시티(인구 1천만이상 도시)에는 미치지 못하나, 경제규모로 보면 전 세계 국가 중 64위 수준인 메가시티로 볼 수 있다.
울산은 UNIST, 울산대, 울산TP 일원, 울산테크노・장현・하이테크벨리 산단 등
포항・경주는 포스텍, 한동대, 포항TP 일원, 영일만・건천 산단 등
특화분야는 첨단 에너지 부품소재, 바이오메디컬, 에너지자원 개발 등 3대 분야로 특화
비전으로 볼때 환동해 중심 도시연합 '해오름동맹'은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는 모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면서, 찬란한 신라 문화를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으킨 '산업의 해오름' 지역이고,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포항의 제철, 경주의 역사관광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차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정주영(현대), 박태준(포스코) 등 창조적 기업가 정신의 본산이며 대한민국 재도약을 선도할 '해오름 동맹'으로 도약이 시급히 필요하다.
3개 도시가 가진 강점을 공유하고 산업, R&D, 도시 인프라, 문화체육관광, 경제교류 등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실천해 나가면서 초광역권 협력을 강화하여 '환동해 중심 도시 연합'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본다.